카테고리 없음 / / 2023. 3. 12. 17:14

방광염 증상, 원인, 치료와 예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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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은 증상과 소변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요로계(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은 없으나 세균이 침입하여 생기는 감염으로, 신체 구조상 요도가 짧은 여성이 환자의 대부분입니다. 이 글에서는 방광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와 예방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방광염의 주요 증상

방광염은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배뇨 중 통증이나 작열감, 갑자기 아주 강한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을 참을 수 없는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배뇨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나 아랫배의 통증 또는 불편감, 혈뇨와 소변에서 악취가 나는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방광염에 걸린 모든 사람이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고열, 구역, 구토와 옆구리 통증이 있다면 방광염이 아닌 신우신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초기에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으므로, 증상을 인지한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비뇨기계 질환은 비뇨기과에서 진료하지만, 여성의 경우 질염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산부인과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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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원인과 치료

방광염의 가장 큰 원인은 세균 감염입니다. 여성의 경우 항문과 요도가 가까워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퍼지기가 쉽고, 질 입구에도 세균이 쉽게 증식하여 성관계 시 방광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성 방광염 환자가 남성보다 훨씬 많습니다.

꽉 끼는 바지를 입어 요도에 물리적인 손상을 주거나, 향이 나는 비누, 과도한 질 세정제 사용 등 화학적 자극을 가하는 것도 방광염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업무상 자리를 비우기 쉽지 않은 분들은 오랜 시간 소변을 참다가 방광염이 생겨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광에 소변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세균이 쉽게 번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급성 방광염은 대부분 세균 감염 때문이므로 90%의 환자는 항생제 처방으로 72시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방광염은 재발이 매우 흔하여 1년에 3회 이상 재발하는 만성 방광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 방광염으로 악화되면 정확한 원인균을 알아내 치료 해야 하는데,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게 되면 완치가 어려우므로 초기에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광염 예방 전략 6가지

 

한 번이라도 방광염에 걸렸던 적이 있다면 재발을 막기 위한 전략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첫 번째, 소변을 자주 보아 세균 증식의 위험을 낮춥니다. 소변을 자주 보면 방광과 요로에서 세균이 씻겨 나가게 됩니다. 소변을 볼 때는 방광을 완전히 비워내야 합니다.

두 번째, 다량의 수분을 섭취합니다. 이 역시 세균을 배출하기 위해 소변을 자주 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덥고 습하여 세균이 증식하기 쉽고, 땀을 많이 흘려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방광염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6~8잔 이상의 물을 마셔서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청결을 유지합니다. 항문에서 나온 세균이 요도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용변 후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성관계 후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여성 환자들이 있습니다. 성관계 직후 소변을 보아서 방광을 비워내고 전후로 생식기 부위를 깨끗하게 씻는 것이 방광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 크랜베리 주스를 마십니다. 많은 방광염 환자들이 크랜베리 주스를 마시고 방광염 재발이 줄어들었다고 말합니다. 과학적으로는 크랜베리에 포함된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이 세균이 소변이 나오는 길에 있는 요로 상피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량의 수분을 섭취하기 위해 크랜베리 원액을 물에 타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섯번째, 요도의 자극을 최소화합니다. 통기성이 좋은 면 속옷을 입고 꽉 끼는 바지나 속옷을 피합니다. 또한 거품 목욕이나 인공 향료가 포함된 여성 위생 제품도 나쁜 자극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번째, 비타민C와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합니다. 비타민C는 소변을 산성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여 세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듭니다. 대장과 질의 세균이 요도를 타고 올라가 방광염을 일으키므로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여 유익균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예방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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