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국가건강검진(일반, 암) 대상자 확인, 비용

질병은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보다 현실적으로는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에서는 전액 또는 90%의 비용을 지원하여 국민들이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자세한 정보들을 확인하시고 혜택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1. 일반검진

20대 이상이면 무료로 2년에 1번씩 일반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직장인은 사업주가 2년에 1번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것이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정해진 의무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받고 계셨겠지만, 아직 취업하지 않은 20대 이상 대학생들도 2년에 1번씩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생년도 기준으로 짝수년생은 짝수년도에, 홀수년생은 홀수년도에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2023년이니 홀수년생분들이 대상입니다. 검사 항목은 비만 여부(신장, 체중, 허리둘레), 시각, 청각, 혈압, 혈액(빈혈증 등), 소변(단백뇨), 혈당(당뇨), 간 기능 검사, 흉부 방사선 촬영, 원할 경우 구강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 외에도 연령대에 따라 추가되는 검사 항목이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54세, 66세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우울증 검사는 20세부터 70세까지 10년에 1번씩 받을 수 있습니다. 66세부터는 2년에 1번씩 인지기능장애 검사를 받게 되며, 66세, 70세, 80세 3번에 걸쳐 노인신체기능 검사도 받습니다. 특정 연령대에 검사가 추가된다는 것은 그때부터 그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므로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건강 관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6대 암 검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6가지 암에 대한 검진을 국가에서 지원합니다. 하지만 일반검진과 달리 모두 무료는 아닙니다.

대장암과 자궁경부암은 무료이지만, 나머지 4개 암 검진은 국가에서 90% 지원하고 수검자가 10%를 부담하게 되어있습니다. 건강 보험료 부과금액이 하위 50%에 해당하는 국가 암 검진사업 대상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모든 암검진에 대해 수검자 부담이 없습니다.

대상 또한 한정되어 있으므로 아래의 정보를 통해 본인이 어떤 검진의 대상자인지 파악해보시기 바랍니다. 또는, 아래의 바로가기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건강검진 대상조회' 페이지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위암검진

40세가 되면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내시경을 통해 위암 여부를 판정할 수 있으나, 내시경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위장조영검사로 대체하여 받을 수 있는데 위암은 조영검사로는 판정이 잘 되지 않고 다량의 방사선이 나오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2) 대장암검진

50세 이상 누구나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FOBT)를 받게 됩니다. 만약 대변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게 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분별잠혈검사는 채변통에 변을 받아서 진행합니다. 대변의 3곳 이상을 찔러 충분한 양의 변을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제출하시면 됩니다. 만약 분별잠혈검사에서 양성이 아닌데 본인이 원하여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게 되면 비용은 본인 부담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간암

40세 이상의 고위험군 대상자는 6개월마다 간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를 합니다. 고위험군 대상자는 간경변증이 있거나 B형 간염, C형 간염 바이러스 양성인 경우입니다.

4) 폐암

: 54세 ~ 74세 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년마다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실시합니다. 2년마다 실시하는 일반검진에서 문진표 작성 시 하루 한 갑, 30년 이상 흡연한 것으로 체크하면 고위험군으로 관리됩니다. 또는 2년 내에 건강보험 금연치료 사업에 참여하여 하루 한 갑, 30년 이상 흡연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도 대상입니다. 한번 고위험군으로 등록되면 금연을 하더라도 금연 후 15년까지, 최대 74세까지 대상자에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