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4. 20. 22:18

생리통 원인, 심할 때 대처 방법, 생리통 줄이는 완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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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50% 이상이 경험한다는 생리통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가벼운 아랫배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정신을 잃고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겪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체로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두통, 허리, 어깨, 골반, 다리의 통증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심한 생리통 때문에 생리주기가 다가오는 것이 두려우셨다면 이 글을 통해 생리통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가시기 바랍니다!

 

생리통의 원인

생리란, 착상을 위해 두꺼워졌던 자궁 내막이 떨어져 나오면서 만들어진 혈이 자궁의 수축 작용에 의해 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입니다. 생리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일차성 생리통은 골반 내 질환 없이 생리 자체에 의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생리 직후부터 3일 정도 지속되며 주로 하복부 통증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자궁내막 조직에서 생성된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생리혈을 배출하기 위해 자궁 근육을 자궁을 강하게 수축시키고 혈관은 확장시키는데, 이때 프로스타글란딘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자궁을 과하게 수축시켜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졌다면? - 대처 방법

많은 의사들이 생리통이 심할 때 진통제를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차성 생리통의 원인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생리 시작 직후 바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생리통의 강도가 이미 심해진 후에 먹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소염진통제 성분에 따라 아세트아미노펜 - 이부프로펜 - 덱시부프로펜 - 나프록센 순으로 약효가 강해진다고 합니다.

위장 관련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식후 복용하며, 6시간~8시간 간격으로 생리통이 줄어들 때까지 계속 이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 때마다 약을 복용하게 되면 내성이 생길까봐 우려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마약성 진통제가 아니므로 내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간이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복용하는 다른 약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염진통제로도 효과가 없다면 산부인과에서 경구 피임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거나 주사를 처방받는 것도 생리통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만약 골반 내 장기 이상으로 인한 이차성 생리통이라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생리통을 없앨 수 있습니다. 이차성 생리통의 원인 질환은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자궁용종, 자궁내막유착증 등 다양합니다. 만약 갑자기 생리량이 크게 늘어나고, 생리 시작 전부터 통증이 나타나 생리 후 2~3일까지도 지속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초음파를 비롯한 검사를 통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아래 바로가기를 클릭하시면 이차성 생리통의 다양한 원인 질환을 다룬 질병관리청 문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생리통 줄이는 법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자궁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자궁 내의 기혈 흐름을 방해하여 자궁 수축 때의 통증이 심해지거나, 생리혈이 끈끈해져 배출이 잘되지 않는 생리불순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요가나 명상, 자신만의 해소법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리 몸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 패턴과 식습관을 가지는 것도 생리통 완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평소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를 짚기 보다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복부에 찬 기운이 있으면 자궁의 순환을 방해하여 생리통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생리 중에는 틈틈이 하복부에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흔한 환경 호르몬이 여성의 몸에서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여 생리통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을 두껍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에스트로겐 수치가 너무 높아지면 자궁내막이 필요 이상으로 두꺼워지고,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량도 과도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플라스틱이나 배달 음식, 편의점 음식을 줄이고 생리통이 줄었다는 후기들이 있습니다. 생리통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개선을 위해서도 환경 호르몬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22년 환경부에서는 일회용 생리대 속의 화학물질과 생리통, 외음부 가려움증, 뾰루지, 짓무름, 두통 등의 증상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과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여성의 생식기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제품이다 보니, 화학 물질이 포함된 일회용 생리대보다는 면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이 건강에 좋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초콜릿, 커피, 콜라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은 신체의 수분을 빼앗고 자궁을 수축시키므로 생리 기간 만큼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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